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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처음으로 특별활동비 없는 어린이집을 서울시가 이달 중 시범 도입한다.
특별활동비는 어린이집에서 외부 강사가 영어·미술·음악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비용으로, 학부모들은 무상보육 시행 후에도 특별활동비 명목으로 평균 월 10만 원 가량의 추가 비용을 부담하고 있다.
서울시는 시민들의 예체능 재능 기부를 통해 이르면 이달 중순부터 특별활동비가 없는 어린이집을 25개 자치구에 1곳씩 시범 도입한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재능 기부자들은 영어, 음악, 미술, 무용, 국악 부문 등의 예체능 강좌를 통해 0~5세 영·유아의 학습 발달, 창의력 개발 등을 지원하게 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난 7월 어린이집 특별활동 강사로 나설 재능기부자를 모집한 결과 62인의 개인과 단체 1곳이 지원했다.”며 “20개 구의 어린이집 각 1곳에 재능기부자를 연결해줬고, 나머지 5곳 자치구는 재능기부자와 어린이집을 이어주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자치구별로 재능기부 인력 충원을 통해 단계적으로 특별활동비가 없는 어린이집을 늘려 학부모의 부담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서울시는 내년부터 전체 어린이집의 특별활동비 내역을 시 보육포털에 공개하는 등 특별활동 운영 과정의 투명성을 높이기로 했다. 올해는 국·공립 및 서울형 어린이집에서만 특별활동비 내역을 공개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보육예산을 늘리고 있지만 특별활동비 때문에 학부모가 체감하는 부담은 낮아지지 않고 있다.”며 “앞으로 특별활동비 부담이 없는 어린이집을 확대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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