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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A모 어린이집이 원생부모들에게 보낸 통신문 내용 모습./아시아뉴스통신=조현철 기자 |
민간어린이집이 경영상의 어려움을 정부에 호소하기 위해 27일 대규모 집회를 개최한다.
경기도를 중심으로 한 한국어린이집연합회 소속 4500여명의 "어린이집" 대표들(대표)은 보건복지부 앞에서 생존권 보장을 위한 강력한 집회를 연다.
경영의 어려움속에도 그동안 꾹꾹 눌러왔던 대표들은 이날 한맺힌 함성으로 자신들의 의사를 정부에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집회에 앞서 일부 어린이집 대표들은 통신문에 아래와 같은 내용을 담아 부모들에게 전달했고 동참을 호소하는 서명도 요청했다.
내용은 ▶국공립 어린이집보다 민간어린이집에 다니는 아이들은 월평균 10만원 이상 지원을 덜받으며 시설규모에 따라 월 700~1000만원이 차이가 나는데 이런 부담은 부모들에게 돌아간다.
▶무상보육예산의 50~80%가 지방정부 예산으로 돼 있어 무상보육 유지가 어렵고 국비 부담비율을 20% 이상 늘리는 법률개정이 이뤄져야 한다.
▶ 민간어린이집은 개인자본으로 설립돼 있으나 국공립과 동일한 재무회계처리 방식을 요구한데 대해 별도의 민간용 재무회계규칙 제정을 강력히 건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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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어린이집으로부터 원생부모들에게 보낸 통신문 내용 모습./아시아뉴스통신=조현철 기자 |
집회에 참석하는 A어린이집 대표는 "개인의 투자가 이뤄진 부분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정부에서 일방적으로 회계처리 평준화를 요구하는것은 부당하다"며 "민간어린이집의 특수성을 고려해줘야 한다. 내년엔 교사들 월급을 노동법에 따라 인상하지만 무상보육 정부지원금은 매번 동결돼 경영상의 한계가 왔다. 이대로 가다간 문닫을 수 밖에 없다"면서 울분을 삭혔다.
이어 "관리부처에서 수시로 지도.점검을 나와 개도하는 것이 아니라 잘못됐다며 얼토당토 않는것으로 꼬투리를 잡는것도 너무 힘들다"면서 "아이들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아끼며 돌보지만 언론에 보도된 일부 몰지각한 어린이집 때문에 색 안경을 끼고 바라봐 더 더욱 힘들다"고 하소연했다.
A모 원생부모는 "사실 우리 아이가 다니는 어린이집은 친절하다. 아이도 매일 가고 싶어하고 데리러 가도 집에 안가려고 한다"며 "아이들을 학대했을때 강한 처벌이 내려지도록 규제를 강화하면 교사들도 무서워서 더 친절하게 대할 것 같다. 좋은 어린이집을 찾기도 어렵고 둘째도 곧 보내야 하는데 경영상의 문제로 문을 닫는다면 부모로써 매우 안타까울거 같다"고 말했다.
한편 27일은 대표들만 집회에 참석할것으로 알려졌으나 주말엔 교사들까지 합세할것으로 보여 대단위 집회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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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철 기자 제보전화 : 1644-33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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