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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에 내년 상반기 단·병설유치원 14곳이 새로 문을 연다. 고교 자유학년제 프로그램이었던 '오디세이학교'도 정식학교로 전환돼 개교한다.

서울시교육청은 2018학년도 상반기 유치원 14곳, 학교 2곳이 개원·개교한다고 8일 밝혔다.

주택개발사업 등에 따른 학령인구 유입·감소, 학교 신설 수요 및 이전·재배치, 학교 유휴교실 현황 등을 고려한 결과다. 


공립유치원이 다수를 차지한다. 중흥초등학교병설유치원(중랑구 봉화산로) 등 병설 13곳, 세명유치원(강남구 자곡로) 등 단설 1곳이다.

병설유치원은 초등학교에 딸린 3학급 내외 유치원으로 학교장이 원장을 겸한다. 단설유치원은 단독건물을 쓰고 6학급 내외를 운영한다. 유아교육을 전공한 공무원이 원장이다.

최근 3년간 가장 많은 숫자다. 지난해에는 5개, 올해는 9개의 공립유치원이 개원했거나 개원예정인 상황이다.

공립유치원 확대 기조에 따라 그 수가 증가하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유치원 개원 계획은 지역별 영유아 수, 학부모들의 취학수요, 실제 공립유치원 공급현황, 기존 초등학교 유휴교실 수 등을 고려해 마련했다"며 "정부·교육청 공립유치원 확대 기조도 반영해 이를 최대한 확보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10일 서울 영등포구 하자센터에서 열린 2016학년도 고교자유학년제 오디세이학교 수료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1 DB) © News1


학교 2곳도 새로 문을 연다. 오디세이학교와 서초구 내곡보금자리주택지구에 신설될 내곡중학교 등이다.

이 가운데 오디세이학교는 첫 개교다. 고교 자유학년제 위탁교육과정으로 운영되다가 정식학교로 전환된다. 오디세이학교는 고교 1학년 때 실질적인 진로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취지로 지난 2015년 도입됐다. 조희연 교육감의 핵심 교육공약이기도 하다.

종로구 서울다솜관광고 인근에 각종학교 형태로 문을 연다. 각종학교는 기술이나 예술 등 일반학교 교육과정으로 소화하기 어려운 분야를 가르치는 학교다. 오디세이학교는 4학급 80~100명 정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다만 지난 2년간 정원미달, 중도포기 및 자퇴학생 발생, 복교 후 학력저하 우려 등 문제점이 여럿인 상황에서 정식학교로 전환해 추진하는 것은 '밀어붙이기식 행정'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한편 내년 하반기에는 은평구 녹번동 재개발지역에 초등학교 1곳, 병설유치원 1곳, 서울 서초구 양재초 내 단설유치원 1곳이 설립될 예정이다.

서울지역 2018학년도 상반기 개원, 개교 현황(서울시교육청 제공)©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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