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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학기부터 국가관리회계시스템인 에듀파인을 반드시 써야 하는 서울 대형 사립유치원 중 40%가 아직 사용 여부를 확정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에듀파인 의무사용 대상인 원아 200명 이상 사립유치원 52곳 가운데 교육청에 도입 의사를 밝힌 곳은 57.7%인 30곳이다. 새 학기가 시작하는 3월까지 한 달밖에 안 남고 관련 현장컨설팅이 곧 시작되지만, 나머지 22곳은 아직 의사를 명확히 하지 않았다.
별도로 사립유치원 20곳은 당장 의무사용 대상이 아니지만 새 학기부터 에듀파인을 쓰기로 했다.
여기에는 `공영형 사립유치원` 4곳이 포함됐다. 공영형 사립유치원은 `국공립 수준으로 재정지원을 받고 그만큼 회계 투명성을 높인다`는 취지에 맞지 않게 에듀파인을 사용하지 않아 비판받은 바 있다.
새 학기 에듀파인 사용 사립유치원이 전체(634곳)의 8% 수준인 50곳 안팎에 머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사용의사를 밝히는 유치원이 더디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16일 조사 때 의무사용 대상 유치원 27곳과 비대상 유치원 18곳 등 45곳이 에듀파인 사용 의사를 내비쳤다. 에듀파인을 쓸 예정인 유치원이 2주 새 5곳밖에 늘어나지 않은 셈이다.
교육부는 작년 말 사학기관재무회계규칙을 고쳐 사립유치원도 에듀파인을 반드시 사용하도록 의무화했다. 국회에서 이른바 `유치원 3법` 처리가 늦어지자 시행령을 손봐 에듀파인을 도입한 것이다.
교육부는 원아 200명 이상 대형유치원부터 에듀파인을 도입하기로 했다. 또 전문인력 없이 원장이 회계관리를 도맡는 사립유치원 특성을 고려해 기능을 간소화한 에듀파인을 새로 개통하고 컨설팅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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