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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유치원연합회' 공식 출범… 한유총 '대체'

등록 2019-05-02 17:4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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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조성필 기자 = 송기문 경기도유치원연합회 추진위원장이 2일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유연 공식 출범을 알리고 있다. 2019.05.02 gatozz@hanmail.net

【수원=뉴시스】조성필 기자 = 경기도 사립 유치원장들이 2일 도내 새로운 유아교육 단체인 '경기도유치원연합회'(이하 경유연)의 공식 출범을 알렸다.

경기도유치원연합회 추진위원회는 이날 경기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 사립유치원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경유연 출범을 추진하게 됐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경유연 추진위는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 내 온건파로 분류되던 송기문 전 경기지회장이 주축인 단체다. 추진위원장에 이름을 올린 송 전 경기지회장과 함께 한유총 투쟁위원장이던 추이호씨가 부위원장을 맡았다. 

경유연 추진위가 교육청에 알린 회원 수만 200명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가운데 이덕선 전 한유총 이사장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한다. 현재 경기지역에는 사립유치원 1002개원이 운영 중이다. 

송 추진위원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경유연은 유아교육 현장의 주인이 유아와 교사라는 점을 염두에 두고 학습권 보장과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겠다"며 "유치원에 재직하는 교직원들에겐 안정적인 보금자리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 신뢰회복을 넘어 교육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부모와 관련기관과 소통하고 조율하는 민주적 관계형성에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경유연 출범으로 국가관리회계시스템(에듀파인) 도입 등을 앞두고 경기도교육청과 마찰을 빚은 한유총을 대신할 새로운 파트너가 탄생할 지 관심이다.

앞서 도교육청은 지난 3월 한유총을 제치고 새로운 유아교육 단체와 협상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당시 도교육청은 새 유아교육 단체에 법인을 내주기 위한 조건으로 ▲회원 50명 이상 ▲단체 설립 목적 ▲워크숍,학술자료 개발 등 1년 이상 사업 진행 실적 등을 내세웠다.

김주영 도교육청 대변인은 "경유연이 도교육청에 법인 설립을 요청하기 위해선 1년 이상 사업 진행 실적이 필요한 상황"이라면서도 "그동안 설립을 추진한 단체가 없었으나 경유연 출범으로 융통성을 발휘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경유연 추진위는 향후 각 시·군지역을 순회하며 회원들을 모집하고 이달 말 총회를 열 계획이다. 총회 자리에서는 경유연 초대 이사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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