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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보육뉴스

사회적협동조합 어린이집 개원

아이교육연구소 2014. 3. 6.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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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율량2택지개발지구 국민임대아파트(청주율량2LH1단지아파트)에 충북 최초의 사회적협동조합 어린이집이 개원했다.

시립 율량1어린이집(원장 민영희)은 3월 6일 오후 6시 한범덕 청주시장과 임기중 청주시의회의장, LH 관계자, 후원자, 학부모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식을 가졌다.

국비 등 7400여만원을 투입하여 개원한 율량1어린이집은 219㎡의 부지에 전체면적 171㎡, 지상 1층 규모로, 보육실 3개와 사무실, 조리실 등을 갖추고 있다.

율량1어린이집은 아동의 안전을 위해 환경 친화적인 안전 자재와 고효율 단열재, 단열 창호, 에너지 절감 바닥재 등을 사용하여 친환경 어린이집으로 지어졌다.

보육정원은 47명으로 원장과 보육교사, 취사부 등 7명의 교직원이 아동을 위해 24시간 보육과 시간제(틈새) 보육, 휴일 보육에 나서 취약 계층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립 율량1어린이집의 가장 큰 특징은 충북 최초의 사회적협동조합형 어린이집이라는 것이다.

보육 아동의 보호자와 시설 대표자 등이 출자해 조합을 설립해 조합원이 어린이집 운영을 맡고 청주시가 연간 3억원의 운영비 등을 지원한다.

일상적인 업무는 원장이 담당하지만, 운영의 주요 사항을 조합원이 결정하고 보육과정과 의사결정에도 최대한 참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취약계층과 맞벌이 가정 등이 많을 것으로 예상돼 공동 육아에는 어려움이 많겠지만 부모가 회의를 통해 육아 방식을 결정하는 등 교직원과 아동, 부모 간 강한 유대가 이뤄져 어린이집 운영에 획기적인 변화가 기대된다.

청주시는 앞으로 생길 시립 어린이집을 사회적협동조합 방식으로 운영하여 ‘가족-보육시설-지역사회’를 연계하는 ‘사회적 돌봄(social care)’ 형태를 구현하는 등 기존 패러다임을 바꾸는 새로운 보육 정책을 펼칠 예정이다.

길선복 여성가족과장은 “아이나 부모가 가지는 애정에 대한 욕구까지 배려하는 보육이 이뤄질 때 진정한 돌봄의 가치가 실현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사회적협동조합 방식인 어린이집을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청주/신민하기자 hkbsch@dailyc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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