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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민간어린이집 준공영화…국공립과 격차해소
[생생 네트워크]
[앵커]
경기도 안양시가 국공립 어린이집과의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민간 어린이집을 준공영화했습니다.
학부모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다른 지자체에 타산지석이 될지 주목됩니다.
강창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시설 수준이 양호한 국공립 어린이집은 민간 어린이집의 10% 안팎에 불과할만큼 수가 적습니다.
반면 민간 어린이집의 보육료는 정부지원 단가보다 오히려 높아 매달 보육료를 추가로 내야합니다.
이 때문에 학부모들은 자녀를 국공립 어린이집에 보내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칩니다.
안양시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민간 어린이집을 준공영화해 국공립 수준의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필운 / 경기 안양시장> “시립어린이집과 민간어린이집 간의 격차를 해소하는데 주목적을 두고 보육료 부담이라든지 또는 보육의 질적 차이를 해소하는 것…”
시는 누리과정 대상 어린이가 민간 어린이집에 다닐 경우 국공립과의 보육료 차액을 전액 지원하고 조리원과 보육교사의 인건비와 수당도 지급합니다.
<위영실 / 민간어린이집 원장> “부모들이 내야되는 보육료를 안양시에서 내주기 때문에 부모들의 부담은 줄어들고 원 입장에서는 아이들을 모집하는데 훨신 수월…”
시는 준공영제 시행으로 큰 돈 들이지 않고 국공립 어린이집을 늘리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성윤 / 어린이집 학부모> “내야할 돈을 내지 않아서 너무 좋고요. 그로 인해서 교육 서비스가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될거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누리과정 예산을 둘러싸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간 마찰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안양시가 도입한 민간어린이집 준공영제는 보육문제 해결에 새로운 해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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