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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 유치원의 유아학비 지원 결제카드인 '아이즐거운카드'와 어린이집의 보육료 지원 결제카드인 '아이사랑카드'가 내년부터 '아이행복카드'로 통합된다.
정부는 29일 서울청사에서 추경호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제3차 유보통합추진위원회를 열어 이러한 내용의 '유아학비·보육료 지원 결제카드 통합방안'을 논의·확정했다.

정부는 이번 조치로 아이가 어린이집에 다니다가 유치원으로 옮기거나 유치원에서 어린이집으로 이동할 경우 새로운 결제카드를 발급받아야 하는 학부모의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해 기준으로 어린이집에서 유치원으로 옮긴 아동은 24만3천명에 이르며 반대의 경우도 2만4천명이나 됐다.
정부는 올해 안에 통합카드 사업자 선정 및 관련 인프라 구축을 완료하고 내년부터는 '아이행복카드'를 통해 유아 학비와 보육료를 모두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유치원 정보공시 사이트인 '유치원알리미'와 어린이집 정보 사이트 '아이사랑보육포털'에서 따로 제공해온 집과 시설 사이의 거리, 교사, 통학차량, 교육·보육 비용, 운영시간 등 핵심 공통정보를 올해 말까지 연계·통합하는 '정보공시 연계 및 통합방안'도 논의·확정됐다.
추 실장은 "올해는 유치원과 어린이집 관련 통합작업이 본격적으로 착수돼 지난 해에 비해 이해관계가 구체화되고 대립이 첨예화할 것"이라며 "부처간 협업, 학부모·시설관계자 등의 협조가 필수적인 만큼 현장에서 답을 찾아나가되 지나친 이해관계로 유보통합의 취지가 훼손되는 것을 경계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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