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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교육부의 새 수장으로 황우여 교육부 장관이 취임했다. 국회 교육위에서 13년간 몸담았던 경험을 발판 삼아 현재 당면한 과제를 해결하는 데 힘을 쏟을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앞으로 황 신임 장관이 보육·교육 현안을 풀기 위해 어떠한 행보를 펼치게 될지, 교육부장관 인사청문회에서 밝힌 황 신임 장관의 발언을 토대로 살펴봤다.
◇ 유보통합 최우선 사업으로 추진
황 신임 장관은 ‘유보통합’(유치원·어린이집 통합)을 최우선 사업으로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유보통합 과제는 박근혜 대통령이 대선공약으로 제시하지는 않았지만, 인수위원회에서 핵심 과제로 꼽았고 이후 국정과제로 채택되기에 이르렀다.
이와 관련 인사청문회 당시 황 신임 장관은 “‘세상 버릇 여든 간다’는 말처럼 사실 영유아 때 교육이 모든 교육의 기본”이라며 “현재 나뉘어 있는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격차를 해결하기 위해 유보통합을 조속히 마치겠다”고 전했다.
유보통합은 유치원(만 3∼5세)과 어린이집(만 0∼5세)을 관리하는 정부 부처와 정책이 달라 발생하는 부모의 불편을 해소하고 영유아 교육·보육서비스 체계를 전반적으로 개선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또한 황 신임 장관은 “0~2세도 교육적 돌봄이 필요하다”는 신의진 새누리당 의원의 말에 동의를 표하며 “영아교육에 대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교육부의 영향도 강화하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에서 태어난 어린이들은 어느 유아·보육기관을 가더라도 동등한 대우를 받고 일정한 수준의 교육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 저의 소신”이라며 “유보통합을 신명을 다해 조속히 마치겠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 영유아 교사 양성과정은 ‘재검토’
아울러 황 신임 장관은 영유아 교원 양성과정을 교육당국이 재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영유아 교원의 수준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뜻이다. 황 신임 장관은 일부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아동학대에 대해 “교사로서 상황인식이나 (아이와의) 정서교류가 불충분해서 해소방법으로 폭행이나 가혹행위가 나온다는 보고를 들었다”고 말했다.
황 장관은 “아이가 어떠한 심리적·정서적 발육과정에 있는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유치원·보육교사 양성 프로그램을 만들겠다”면서 “앞으로 영유아 교육단계에서부터 교사는 아동심리학부터 차근차근 배워 충분한 교사로서의 자질과 품성을 갖출 수 있도록 교육당국이 도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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